살며 뒤돌아서서
배용주
산다는 것은
가슴속에 탑 한단 올리는 거라네
한단 두단, 모양은 달라도
늘 세상 쪽으로 기울거나
욕심으로 쏟아지기도 하는
그때마다 쉼표 하나 품는 거라네
가슴 아파 힘들어도
질끈, 눈감고 울다가
바보처럼 웃어버리기도 하는
그때마다 불씨 하나 품는 거라네
살아간다는 것은
수다쟁이 헛소문이 아닌
탑 머리에 돌꽃 하나 피우는 거라네
살며 뒤돌아서서
배용주
산다는 것은
가슴속에 탑 한단 올리는 거라네
한단 두단, 모양은 달라도
늘 세상 쪽으로 기울거나
욕심으로 쏟아지기도 하는
그때마다 쉼표 하나 품는 거라네
가슴 아파 힘들어도
질끈, 눈감고 울다가
바보처럼 웃어버리기도 하는
그때마다 불씨 하나 품는 거라네
살아간다는 것은
수다쟁이 헛소문이 아닌
탑 머리에 돌꽃 하나 피우는 거라네